[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는 단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19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 2017'에 참가, 이 같은 AI와 커넥티드카 등 '뉴 ICT'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MWC 메인홀 604㎡(180평) 규모 전시관에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뉴 ICT'가 촉발할 미래 생활상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는 총 9개 전시홀로 구성되며, SK텔레콤 전시관이 위치한 제3전시홀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전시 공간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AR·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한다.
특히 AI 서비스 '누구'를 통해 실내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스포츠 경기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하는 360° 라이브 VR 등으로 전 세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커넥티드카 서비스 'T5'를 MWC 전시관으로 옮겼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총 8개 스타트업과 동반전시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IoT·스마트홈·VR 등 ICT 유망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술들이 SK텔레콤 서비스들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들과 다각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전시관 내 별도 미팅공간에는 ▲재난망 무전 통신기술 'MCPTT' ▲AR·VR 플랫폼 'T리얼' ▲차세대 네트워크 ' ATSCALE' 등이 전시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 개막 하루전인 26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은 오는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AI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층 토론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 비전과 SK텔레콤의 AI 발전 전략도 발표된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7일 열리는 5G 컨퍼런스에 참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 5G가 촉발할 고객 가치 혁신 등을 발표하고,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CTO와 함께 5G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외 SK텔레콤 관계자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5GAA 정기 포럼에 참석,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비전 및 플랫폼을 협의할 예정이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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