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자 영수증 신청고객 50만명 돌파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론칭 약 2개월만에 신청고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전자영수증은 전국 스타벅스 1천여개 매장에서 서비스 중이며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290만명 중 17%인 50만명이 이미 신청해 이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약 310억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영수증 발급비용은 약 2천500억원, 원목은 3만3천그루가 소모된다. 또 영수증의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5만5천톤에 달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론칭 이후 스타벅스 전체 거래 중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신청한 약 50만명의 고객에게 1천500만건의 종이영수증이 미발급 됐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영수증용지 약 1만7천롤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스타벅스가 전자영수증을 신청한 고객 5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은 서울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과 대구, 인천 순으로 신청했다. 성별은 여성이 80%, 남성이 20%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48%, 20대 35%, 40대 14% 순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 회원의 모든 거래에 대해 자동으로 발행되며 회원들은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설정기능을 통해 종이 영수증의 신청 및 수령 필요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만 발행을 요청한 고객에게는 주문한 음료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주문번호만 출력돼 제공되며 모든 거래내역은 전자영수증으로 즉시 확인 가능하게 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는 전자영수증 발행을 통해 절약한 비용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와 동참한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