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소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저전력 장거리 전송기술(LPWA) NB-IoT의 단말 적용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개방형 IoT 서비스 플랫폼 및 단말 검증 환경을 제공했으며, ETRI는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NB-IoT 시스템 설계를 담당했다. 참여 중소기업들은 모뎀과 프로토콜, 디바이스 등 개발을 맡았다.
KT와 ETRI는 지난 15일 중소기업들과 대전 ETRI 연구소에서 기술시연 행사를 열고 NB-IoT 시범용 단말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IoT 서비스로 '차량 토탈 케어'와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시연했다.
'차량 토탈 케어' 서비스는 차량의 문열림 감지 센서를 통해 침입이 감지되면 즉시 차주와 보안센터에 통보, 대응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스마트 주차' 서비스는 차량 감지 센서로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를 스마트해 제공해준다.
KT와 ETRI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번에 선보인 시범용 단말을 상용 NB-IoT 단말 시험장비와 호환성 검증 후, 2월 중 단말용 칩셋(SoC)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NB-IoT 단말 기술 시연 성공은 KT와 ETRI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에 끊임없이 매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NB-IoT 단말 칩셋 국산화와 함께 KT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5G 국책사업으로 진행됐으며 KT와 ETRI를 비롯 네스랩, 네스원, 파이칩스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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