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김무성·정의화 회동…제3지대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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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대선 정국 걱정 같이 해", 김종인 독일 방문 후 재논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현 대선구도의 변수로 거론되고 있는 제3지대 관련 인사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5일 만나 관심이 이어졌다.

김 전 대표와 김 의원, 정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 모 식당에서 만나 대선 정국과 개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대선 정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김종인 전 대표가 독일에 다녀오면 다시 만나 더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 안보회의를 다녀온 후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회의에 대해 "탄핵 정국에 따른 심각한 사회 갈등에 대해 고민을 같이 했다"며 "불안정한 대선정국에 대해서도 걱정을 같이 했고, 미래를 생각해서는 분권형 개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선 정국에 대해서 김 의원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연구도 하고 의논도 했다"면서도 대선 연대설 등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 대해 걱정을 같이 하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고 선을 그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분권형 내지 이원집정부제로 거의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대표와 김 의원, 정 전 의장은 김 전 대표의 독일 방문 이후 다시 만나 향후 대선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연대가 김종인 전 대표의 독일 방문 이후 다시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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