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정부가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 농가 어르신이나 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안동시,전주시, 포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국민생활 불편해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그 동안 각 지자체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고령자 농기계 안전운전 서비스 등 3개 과제를 발굴하고 대상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 농기계 안전운전 서비스는 안동시와 광진기업이, 청각장애인 생활안전 서비스는 전주시와 휴먼미디어테크, 장애인 주차관리 서비스는 포천시와 이노씨앤에스가 함께 제공하게 된다.
안동시는 농기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 디바이스를 오는 3월까지 농촌 고령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치 할 계획으로 안동시는 이를 통해 야간 도로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주시는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청각 장애인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이달 까지 청각장애인 200명에게 청각장애인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급 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천시는 장애인 운전자 전용 주차구역 관련 불편 해소를 위해 내달까지 장애인 주차장 100면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설치 할 예정이다. 장애인 주차 관련 민원 해소는 물론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공공 서비스 분야에 적용, 국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확산돼 국민 편익 증진 및 우리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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