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지주 글로벌담당임원(CGSO)을 포함한 임직원은 지난 11일 일주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및 미얀마로 해외출장 일정을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계열사의 해외사업 진출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서의 글로벌사업장 개소식 행사뿐 아니라 동남아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현지 주요정부 인사와의 면담 및 업무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남아시장 사업확대의 첫 일정으로 윤 회장은 지난 11일 토요일 저녁 웅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KB금융그룹의 베트남 진출 계획과 경제 기여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회장과의 면담에서 푹 총리는 "올해는 한-베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서 한국이 베트남 투자 1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양국관계는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진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의 주택금융 노하우 공유를 위해 베트남 주요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이며,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중학교 건물 신축 및 장학사업 추진 등 베트남 현안에 대한 다양한 기여방안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KB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의 지점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은행업 진출확대, 카드·증권 신규 진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부탁했다.
푹 총리는 KB의 계획을 환영한다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KB금융그룹의 베트남 진출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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