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GM '쉐보레 볼트 EV'용 권선 공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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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대표 "고전압 기술 기반으로 미래 전기차 시장 준비하고 있어"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S전선은 2일, 미국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용 권선(구리 전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권선은 전기차의 동력을 제공하는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는 400V 이상의 전압이 흐르기 때문에 높은 전압과 열에도 끊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LS전선이 GM향 권선을 개발·공급하기 전까지는 소수의 일본 업체들이 해당 시장을 독점해 왔다.

특히, LS전선의 제품은 모터에 유입되는 이상 전압을 일반 권선보다 10배 이상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환선이 아닌 각선을 적용해 부품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가능하고,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고전압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권선과 하네스 등의 주요 전기차 부품을 공급, 미래 전기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2014년부터 GM의 전기차 맞춤형 권선 제품을 개발, 지난해 GM으로부터 품질과 규격 등에 대한 제품 승인을 받고 정식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이번 제품 공급은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LG전자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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