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영업익 '1천17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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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 분기 사상 최대 실적 '1조3천억원'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지난해 4분기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546억원·영업이익 1천1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4%, 직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72.8%, 직전년 동기 대비 161.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1조8천546억원·영업이익 816억원을 전망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전략고객의 카메라 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5조7천546억원, 영업이익 1천48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 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우, 듀얼 카메라 모듈 시장 선점과 더불어 주요 고객의 카메라 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1조3천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 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부품 사업에서는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천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천억원, 수주 잔고는 7조3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판소재 사업에서는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 매출이 소폭 감소한 2천7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직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천6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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