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베트남에 글로벌 LTE 기술 전수 나선다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4일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자 모비폰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모비폰과 ▲2020년까지 LTE망 진화전략 수립 및 네트워크 설계, 구축 컨설팅 ▲SK텔레콤 독자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 전수 ▲5G, 부가서비스, IoT네트워크 및 솔루션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비폰은 베트남 2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SK텔레콤의 컨설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모비폰 LTE네트워크 컨설팅 경쟁 입찰에서 이동통신 기술력과 2012년부터 수행해 온 해외 컨설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 10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LTE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IoT, 공공 안전통신망 분야 자문을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글로벌 주요 이통사 및 제조사들이 만든 '5G 표준화 공동 협력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11월 BMW와 5G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카를 시연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추진본부장은 "네트워크 기술력 컨설팅은 해외 통신사와 협력 관계 형성, 다양한 환경 하의 네트워크 노하우 축적 등 당사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5G 네트워크 관련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