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애플의 역사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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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전망…올 4분기 아이폰 판매량 8천600만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2016년은 아이폰의 판매부진으로 애플의 매출이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로 인해 연간 보너스가 처음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10주년 기념폰인 고성능 프리미엄 아이폰8의 출시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영컨설팅 업체 노무라연구소는 올 4분기 아이폰8의 판매량을 8천만대 가량으로 예측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제프리 크발은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올 4분기 아이폰8의 판매량을 8천600만대로 예상했고 이는 2014년 4분기에 세웠던 7천500만대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아이폰6와 6플러스는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을 처음으로 채택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아이폰6 구매자는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그 후 신모델을 구입하지 않았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제프리 크발은 아이폰6와 6플러스 사용자들이 올 가을 아이폰8로 대거 갈아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아이폰8 사용자는 아이폰6보다 iOS 가입형 서비스에 45~50% 더 많이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7S와 7S 플러스, OLED 아이폰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이 중에서 OLED 아이폰을 애플이 아이폰8로 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8은 OLED 엣지폰으로 모든면을 유리로 디자인하고 홈버튼과 지문인식 장치도 화면안으로 통합한다.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되며 이 기능은 5미터의 거리에서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 부품 공급사들의 발주량을 토대로 2017년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을 1억2천만~1억5천만대로 예측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OLED폰인 아이폰8은 새로운 디자인과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사양으로 구매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4.7인치 아이폰 신모델이 기존모델처럼 OLED 대신 LCD 패널을 채용하고 후면에 유리커버와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5.5인치 아이폰 플러스 모델은 5.1인치 또는 5.2인치의 OLED폰과 고객이 겹쳐 자기 시장잠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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