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미국 'CES 2017'을 방문 중인 LG유플러스 권영수 대표(부회장)이 "사물인터넷(IoT)와 IPTV는 확실히 1등을 해보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관련 시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권 부회장은 6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를 통해 "2011년 LG디스플레이 사장 시절 이후 6년 만에 온 것 같다"며 "4차 산업혁명이 진짜 일어나는구나 싶다"고 이번 CES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CES는 외국 통신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왔다"며 "외국 통신사와는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로 주는 것보다도 받는 게 더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성장 주력산업인 IoT에 대해 "LG전자, 삼성전자가 IoT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IoT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전자회사가 IoT를 같이 밀어주면 생각보다 빨리 IoT 시장이 안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홈 IoT는 (국내 가입자 시장에서) 우리가 75%를 점유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성공 노하우를 (해외 업체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며 "(이번 CES에서) 버라이즌과의 미팅 결과 인더스트리얼 IoT를 잘 하고 있고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신 3사의 본격적인 진출 경쟁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분야에 대해선 "내일 2개 자동차업체와 미팅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 범위를 논의할 것"이라며 "애프터 마켓은 우리가 할 수 있을 영역"이라고 말했다.
IPTV 성장과 관련 케이블TV 인수합병(M&A) 시도에 대해선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유료방송 발전방안이 확정된 것은 없다"며 "(발전방안 내 최대 쟁점인 케이블TV의) 단일 권역이 폐지되면 (M&A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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