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尹 탄핵심판 특수 정보'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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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에 내각·헌재 묵시적 압박"
"줄탄핵, 탄핵심판에 악영향 줄 수 있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 폐지법 발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5.3.11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 폐지법 발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5.3.1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지연과 관련해 '국무위원 전원 탄핵' 등 대정부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자 "대체 어떤 불안을 품고 있는지, 혹은 어떤 특수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불안 요소와 정보를) 밝히지 않은 채, 내각과 헌재에 명시적·묵시적 압박을 가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민주당 일부에서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해 정부를 마비시키거나,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 헌법재판관을 탄핵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정치적 선택에는 명분이 중요한 만큼, 정당한 정치 행위라면 그 근거와 판단을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실력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오히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국정을 무리하게 끌어왔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심판 선고 지연으로 조급함을 보인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만들었고, 가만히 있으면 법원이 날려 보냈을 이 대표를 기사회생시켜 준 장본인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면서 "조급함은 만악의 근원"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민주당이 내각과 헌재를 향한 '줄탄핵'이라는 조급함으로 스스로 정당성을 해치고 또 하나의 괴물을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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