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어 '장원영 효과'?…서점가 '초역 부처의 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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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언급한 도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을 따라잡고 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1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초역 부처의 말'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주간 2~3위를 지켰던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 계단씩 하락했다. 교보문고 기준 베스트셀러 1위는 아직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가 차지하고 있으나, 예스24에서는 '초역 부처의 말'이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초역 부처의 말'은 '생각 버리기 연습'으로 알려진 일본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가 경전에 수록된 붓다(부처)의 말을 현대어로 재해석한 책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출간됐으나 장원영이 지난 1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언급해 다시 화제가 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초역 부처의 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주 대비 판매량만 56.3%나 상승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해 5월 국내 출간된 '초역 부처의 말'이 최근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언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책 표지. [사진=포레스트북스]

한편 장원영이 지난해 언급한 또 다른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교보문고 기준 전주 보다 두 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해 서점가에 한강 효과에 이은 '장원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교보문고 기준 일본 만화 '원피스' 110권과 '괴수 8호' 14권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각각 5위, 19위를 차지해 만화 단행본의 인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특히 젊은 층 마니아 독자를 중심으로 만화가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인다"며 "넷플릭스 등 OTT로 애니메이션을 접한 독자들이 만화 소비자로 유입돼 단행본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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