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힘을 많이 잃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JTBC '특집썰전'에 출연한 박 의원은 최근 홍 시장의 행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홍 시장의 별명이) 홍카콜라('홍준표'와 '코카콜라'를 합친 말로 시원시원하게 말을 한다는 의미)이지 않았냐"며 "홍카콜라의 힘은 나름의 객관성과 균형성에서 나왔고, 그것이 사이다 발언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런 홍카콜라도 지금은 김이 많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홍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고 호텔에서 스크린을 통해 이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당시 홍 시장은 "아레나 행사에는 2만명이 초대됐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불참 이유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같이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홍 시장의 미국행에 대해 "조기대선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홍 시장이)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