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양육비 미지급으로 피소된 후 생활고를 호소했던 김동성(44)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3시간 노가다 많이 힘들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인 씨는 공개한 사진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었으며 안전모에는 '유도원'이라고 적혀있다.
유도원은 건설 현장에서 건설 장비 충돌, 근로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차량 등을 유도하는 직업이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인 씨와 같은 해 5월 재혼했다.
김동성은 이후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으며 "빚이 수입이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 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한 사실을 고백하며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줘야 당당하다. 이 길이 안 되면 저 길로 가면 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동성이 건설 현장에서 청소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인 씨는 솔로 바닥을 닦는 문질러 청소하는 영상도 올렸다. 그는 "똥오줌 치우는 김 반장. 같이 일하는 반장님이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더라"라며 "옆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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