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어도어(ADORE)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추천받고 있다.
뉴진스는 23일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버니즈!!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그룹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해요"라며 팬들에게 활동명을 추천해달라고 밝혔다.
뉴진스 팬들은 댓글로 다양한 이름을 추천했다. 한 팬은 "뉴진스의 곡 'Ditto'를 좋아한다"며 그룹명으로 추천했다. 아울러 해외 팬들은 'FreshJeanz', 'OurJeanz', 'NewJeanz' 등 다양한 명칭을 제안했다.
뉴진스는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Fly birdie flyyy~'라는 글을 남기며 새 활동명을 통해 어도어와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어도어는 이날 뉴진스가 새 이름을 공모한다는 소식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고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 전에 새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자 어도어는 지난달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받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속계약 소속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했다며 향후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도 맡고 있다. 어도어의 현재 법률대리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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