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이후 주한미군 장병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물어보며 '터프한 녀석'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열린 군 관계자들을 위한 무도회에서 경기도 평택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주한미군 장병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해외 주둔 장병과 첫 소통을 하면서 주한미군을 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한국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여러분들은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누군가를 대하고 있다"며 "내가 비록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지만 그는 터프한 녀석(cookie)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도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다"라며 "우리는 잘 지냈다.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각한다"며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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