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성삼영 대통령실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 3차 변론 출석을 앞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부탁하는 글을 게재했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네이버 팬카페에는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실 성삼영 행정관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신다"며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곳에서 대통령님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이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한 곳으로 결집하기 위한 글로 풀이된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벌인 지 이틀 만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2시 50분쯤,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무차별로 훼손했으며 자신들을 저지하던 경찰들에게도 의자 등으로 폭력을 저질렀다. 또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 법원 내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성 행정관이 평소 알고 지낸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내용"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성 행정관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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