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서부지법 폭동사태에 "민주주의 자기표현…그분들 마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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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이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취지 발언을 내뱉었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 TV'에 게재된 '서부지법에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에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다.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답했다.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지난해 8월 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댓글을 단 누리꾼이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재차 묻자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거듭 말했다.

김흥국은 또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 "너나 차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폭력사태를 일으킨 지난 19일 오전 서부지법 후문 현판이 파손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무차별로 훼손했으며 자신들을 저지하던 경찰들에게도 의자 등으로 폭력을 저질렀다. 또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 법원 내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66명에 대해 차례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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