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쇼핑몰-유명 브랜드, 이색 콜라보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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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아이디어와 브랜드 파워 결합…신규 고객 확보 효과 UP

[이민정기자] 분야별 틈새 시장을 개척해 온 전문 쇼핑몰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 기업들이 손잡고 이색 콜라보레이션를 선보이고 있다.

상호 협력을 통해 전문 쇼핑몰은 인지도 확대는 물론 고객 기반을 기존 마니아 고객층에서 일반 대중으로 넓히게 되며 유명 브랜드 기업들은 신선하고 친근한 방법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생활한복 전문몰 리슬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와 함께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탄산주 '이슬톡톡'의 '복순이' 캐릭터에 본인들의 생활한복을 입혔다. 협업의 효과로 이슬톡톡은 출시 두 달만에 1천만 병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리슬은 이슬톡톡 출시 후 홍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비수기를 극복했다.

황이슬 리슬 대표는 "생활한복이라는 기존의 틀을 깬 아이템의 독특성과 신선함 때문에 분야를 불문하고 일주일에 10건 이상의 협업 제안을 꾸준히 받고 있다"며 "미국 등 해외 고객이 늘고 있어 현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수집인형 전문몰 쿠쿠클라라는 프랑스 메이크업 전문업체 메이크업포에버의 색조 제품을 사용한 한정판 인형 '클라라드샴므'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정판으로 250개가 제작돼 추첨방식으로 오프라인 판매한 쿠쿠클라라의 인형은 추첨 당시 이른 아침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을 정도다.

이선아 쿠쿠클라라 대표는 "마니아층 대상의 고가 상품이 유명기업과 협업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며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며 "국내 한정 판매된 나머지 당시 상품 구매를 못한 일본·중국 등 해외 고객들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시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구매 기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컬쳐 브랜드 사쿤도 업종 간 경계 없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캐릭터, 아트토이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한 래핑카를 비롯해 미국 라이터브랜드 지포와의 에디션 상품, SPC그룹과의 파리바게트 베어브릭 한정판 등을 통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쿤은 동아제약 박카스, 헬맷 제조사 HJC와도 협업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의 중국 진출로 게임 아이템숍 '사쿤숍'을 통해 중국 고객들 대상으로도 디자인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가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내 전문 쇼핑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아이템들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K-스타일 상품들이 쉽고 빠른 고객과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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