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미디어잇 기자)] 딕쏘 DX4는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를 카메라로 인식해서 찾아주는 원클릭 전자사전이다. 나아가 어학 학습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한 제품이다.
쉽게말해 종전 일반 전자사전의 기능이 더 넓게 확대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타이핑을 통한 방식에서 벗어나 원클릭으로 4개국의 언어를 검색해 찾아준다는 기대감이 컸던 유니챌의 최신 전자사전 딕쏘 DX4를 미디어잇 리뷰를 통해 살펴본다.
전자사전은 휴대성이 중요한데, 딕쏘 DX4는 초소형 디자인으로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데 반해 크기가 작은 편이다.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하지만, 스마트 폰의 커다란 화면에 익숙한지라 처음 사용 시 화면이 좀 작아 답답하다는 느낌도 든다.
한참 작아지던 휴대폰이 요즘 다시 화면의 사이즈가 커지는 것은 아무래도 멀티미디어 재생 등의 기능 때문이기도 한데, 전자사전 외에 멀티미디어 기능도 함께 하는 딕쏘 DX4 의 경우 실제로 멀티미디어(동영상, 사진 등)를 재생 할 때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휴대성에서는 담배갑 보다 작은 사이즈로 일반 전자사전들보다 작고 휴대하기에 좋다.
딕쏘 DX4를 가지고 가장 먼저 사용해 본 기능은 아무래도 가장 기대되는 기능인 카메라 스캐닝을 통한 사전 검색 기능이었다.기존 전자사전들이 타이핑을 통해 사전을 검색했다면, 딕쏘 DX4의 경우 카메라 스캔 버튼 한번의 누름으로 사전검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이 작은 카메라로 얼마나 정확하게 스캔하여 사전검색이 가능한지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 가장 먼저 사용해 보았다.
딕쏘 DX4 는 다른 기능을 사용하다가도 카메라 폴더를 올리면 자동으로 단어인식 사전 모드로 변환이 되어 따로 메뉴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 모드를 설정하고 카메라 폴더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용자 설명서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메뉴를 살피다 보니 DX4의 홈 메뉴엔 단어인식 사전모드는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일단 카메라 폴더를 올려보니 자동으로 단어인식 사전모드로 변환되는 것을 보고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스냅샷 버튼을 이용해 단어를 찾은 결과다. 제법 정확하게 찾아내고 발음해주어 타이핑 없이 단어사전을 찾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영어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인터넷 전자사전이나 타이핑해서 단어를 찾는 방식의 기존 전자사전에 비해 시간의 절약과 영어공부의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딕쏘 DX4의 단어인식 사전모드는 정자 혹은 고딕체로 또박또박 쓰여진 단어에 강점을 보인다고 해야할 듯 하다. 심한 필기체도 아니고 삐뚤빼뚤 손글씨도 아니었는데 인식하지 못함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가이드 바의 위치에 따라 혹은 카메라 스냅샷 버튼을 누르면서 가벼운 무게로 인해 딕쏘 DX4의 위치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경우, 다시 시도하라는 멘트가 나와 단어인식 사전모드를 사용할 때는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다른 움직임 없이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약간은 들 수 있을듯 하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 지고 나면 이 정도는 큰 무리가 없다.
딕쏘 DX4 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이 있는데 따로 MP3P나 디지털플레이어가 없더라도 이 제품으로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데이터는 마이크로 SD에 별도 저장해 연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딕쏘 DX4의 설정에선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절전 주기 설정과 화면밝기 설정, 스피커 음량과 터치음량 조절, 시간세팅, 화면보정, 카메라점검, 업데이트와 딕쏘 버전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재설정, 혹은 초기화 할 수 있다.
딕쏘 DX4는 Chunk, Conversation, Read Aloud. Listening, Shadowing, Speaking 등 다양한 레벨과 학습법을 갖추고 있어 학습자가 공부하는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고학년용 chunk와 Read Aloud를 실행해 보며 아이와 함께 학습을 시도해 보았는데, 새로운 학습 방법과 일방적이지 않고 스스로 여러 방식으로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가 호기심과 흥미를 한껏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진 (미디어잇 기자) miffy@it.co.kr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