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빗썸이 사업 목적에 대부업을 추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배당 여부에 대해서는 무배당을 결정했다.
빗썸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이재원 대표는 "지금은 배당보다 회사의 성장을 위할 때"라며 "아직은 배당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안정했던 업종이 최근 좋아지는 만큼 향후 배당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에 한 주주는 "그래도 배당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빗썸 주주들은 온라인 종목 토론실에서 배당과 이사 보수 한도 관련해 "실망스럽다", "꺼림칙하다"고 토로했다.
빗썸은 정관에 있는 사업 목적에 대부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당장 특정 사업을 영위하기보다는 계속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을 고려한 사전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날 정상균 빗썸 경영지원총괄(CFO)은 우회상장 관련 문의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간 빗썸이 코스피 상장사를 통해 우회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두나무는 지난 28일 주총에서 1주당 배당 규모를 8777원으로 정했다. 전년 2937원보다 3배 늘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