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카이스트에 200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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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 위해⋯전국 학교 지원 릴레이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부터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고 있는 부영그룹이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원 상당의 노후 기숙사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우정연구동 준공 기증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우정연구동 준공 기증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카이스트(KAIST)의 기숙사 총 4개 동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준공·기증식을 가졌다.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가 대상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이미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며,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했지만 시설이 낡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역시 1972년, 1975년에 각각 준공돼 리모델링이 시급했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의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카이스트는 이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명명했다.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우정 연구동(나눔관)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이 회장은 "카이스트의 희망사항이던 기숙사 리모델링이 완공돼 기쁘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지난 2월14일 열린 '2025학년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명예박사 학위도 받았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님의 지원은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의 뜻에 따라 교육 관련 기부를 펼쳐오고 있다. 카이스트 외에도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130여 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기증했다.

동시에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비 지원을 위해 16년째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645명이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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