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에 이통 서비스까지 먹통....'긴박했던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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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2시 27분부터 SKT 이동통신 중단에 KT에 로밍명령…2시간 만에 복구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 확산으로 일부 이동통신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쟁 이통서비스로 대체하는 긴박한 상황이 25일 저녁 발생했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25일 22시 27분부터 울진군 지역 전체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가 중단됐다.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난로밍 명령을 했고, 이후 재난로밍 적용 테스트 중 SK텔레콤이 산불 피해를 받지 않은 인근 회선을 활용해 26일 00시 28분 이동통신서비스를 복구했다.

재난로밍은 방송통신발전법에 따라 특정 사업자의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다른 사업자의 무선통신시설을 이용해 장애가 발생한 통신사의 이용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난 대책이다.

의성, 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의 방송통신 장애는 대형 산불에 따른 사고 위험 방지를 위한 한전의 전력 차단 조치로 인해 주로 발생했으며 정부와 사업자는 한전 전원 복구 및 산불 진화에 맞추어 복구 작업을 순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불 확산 및 방송통신 장애 발생에 따라 24시간 모니터링 및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대응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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