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崔대행 '명태균 특검' 거부권 행사에 "당연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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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위법적 요소 가득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명태균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밝힌 바와 같이 명태균 특검법은 위헌적이고, 위법적 요소가 가득한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특검법 통과로 수사 대상이 당 전체로 확대될 경우, 혹시 모를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최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거듭 요청해왔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도 "(특검법은) 하나도 새로운 게 아니다. 온갖 독소조항으로 가득찬 위헌적이고 정략적 특검"이라며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인지 수사 조항과 대국민 보고 조항을 악용해, 여당과 보수진영 전체를 초토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야당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보도 등 심의 민원 사주 의혹을 문제삼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사퇴요구결의안과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류 위원장이 법상 탄핵 대상이 되지 않으니 그런 방식으로 겁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0번째 탄핵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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