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런' 회원 782명 대학 합격…지난해보다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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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이상 서울런 이용자 18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무료로 유명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교육 복지 정책으로 지난 2021년 12월 도입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합격자는 2023년 462명, 2024년 682명, 2025년 782명으로 매년 100명 이상 증가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런 회원 대학 합격 인원을 연도별로 나타낸 그래프. [사진=서울시]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도 지난해(122명)보다 41.8% 늘어난 173명이었다.

합격생의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총 1만 1258분(약 188시간)이었으며 서울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계열 합격자 학습 시간은 1만 7089분(약 285시간)이었다.

또 합격생들이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가운데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16.9%)보다도 월등히 높았으며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서울런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어떤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을 것인지'(복수 응답 가능) 묻는 항목에는 유료 인터넷 강의(44.3%), 사교육(42.6%) 비중이 높았다.

서울런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는 95%가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서울런 성과 실태조사에 응답했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성적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런 이용자 성적 향상도는 5점 만점 기준 3.99점으로 전년보다 0.72점 올랐다. 또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에서 52.4%로 증가했으며 이들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은 25만 6000원에서 34만 7000원으로 9만 1000원 늘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사교육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현실 앞에 서울런이 실질적인 대안이자 희망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맞춤형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청소년·청년이 사교육 부담 없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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