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아이돌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누리꾼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유포됐는데, 유포자가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 부사장의 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18일 남국조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셰광쥔 바이두 부사장은 전날 웨이보에 "제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 계정에 타인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 타인 및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며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100명에 가까운 누리꾼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포해 논란이 됐다. 정보가 공개된 누리꾼들은 장원영에 대해 비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자신이 캐나다에 있어 경찰 신고가 두렵지 않으며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에 있다고 자랑했고, 결국 다른 누리꾼들이 SNS를 추적해 그가 셰 부사장의 딸임을 밝혀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지적하며 바이두 보안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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