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분위기 좋았는데"…코스피 7분 '올스톱' 초유의 사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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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8일 오전 11시37분께 코스피 전체 시장이 7분 간 '먹통'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거래소 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8일 기준 올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지정예고'는 384건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코스피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에 대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간 전산장애로 개장 전후 일부 종목의 거래가 멈추는 일은 있었으나 정규장에서 코스피 종목 전체 거래가 멈춘 것은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동양철관의 경우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시스템에서 호가 접수가 거부되는 오류가 지속돼 거래소는 이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거래소는 동양철관 거래 장애가 코스피 전체 종목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전산장애에 대해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의 지연"이라며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동양철관은 이날 상한가(29.97%)까지 치솟았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거래가 정상화된 이후 동양철관에 대해 "12시 5분부터 시장관리상 사유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기타시장안내를 내보냈다.

이 같은 사태에 투자자들은 "어쩐지 요새 국장(한국증시) 흐름 좋더니만 하루를 못 가네" "서킷 브레이커도 아닌데 멈춘 건 처음 본다" "국장은 하다하다 거래소까지 안 도와준다" 등 한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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