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어도어가 찌라시 유포"…뉴진스 부모들, SNS 직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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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E) 간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민지·다니엘·하니·해린·혜인)의 부모들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소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NewJeans(뉴진스)가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NewJeans(뉴진스)가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뉴진스 부모들은 31일 인스타그램 계정 'jeanz_pr'을 통해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부모들이다.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계정을) 개설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그간 여러 언론사로 직접 인터뷰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다"며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쳤다. 반면, 하이브와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를 통해 사실확인·반론청구 조차 거치지 않고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기사를 하루에도 몇백개 씩 배포하고 있다"며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어도어가 멤버에 대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부모들은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추가적인 입장도 예고했다.

그룹 NewJeans(뉴진스)가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걸그룹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31일 뉴진스 멤버(민지·다니엘·하니·해린·혜인)의 부모들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소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jeanz_pr']

앞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둘러싼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뉴진스는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를 통해 팬(버니즈)에게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받겠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에 "법적 판단 전 새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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