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은 30일(현지시간) 2025년 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 1243억 달러(약 179조6756억원), 영업이익 428억3000만 달러(61조910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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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금융투자업계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였던 매출 1241억 2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2.35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제품별 매출은 △아이폰 691억4000만 달러 △서비스 263억4000만 달러 △아이패드 89억9000만 달러 △맥 PC 80억9000만 달러 △웨어러블 기기 11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이폰과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7% 감소했다. 반면 아이패드는 28%, 맥 PC 4%, 서비스는 13% 매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1년만에 11%나 감소한 18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526억5000만 달러, 유럽은 338억6000만 달러, 일본은 89억9000만 달러,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102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42.4%, 중국 14.9%, 유럽 27.2%로 나타났다. 애플의 1분기 재고는 69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 5.1% 감소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1243억 달러의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난 연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선보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인텔리전스(AI)가 올해 4월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된다는 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케반 파렉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기간 EPS가 두 자릿수 성장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주주들에게 300억 달러 이상을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0.25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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