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번엔 진짜?⋯"올 6월 완전자율주행 택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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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FSD)으로 움직이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실내 취임 퍼레이드 행사장 무대에 올라 리듬을 타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FSD를 이용한 로보택시를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미국 몇몇 다른 도시들에서, 내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FSD를 출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로보(무인)택시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량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까지는 우리 내부 차량으로 운행한다"며 "자율주행 승차 유료 호출(autonomous ride hailing for money)"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그간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사람들이 자신을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에 빗대왔다면서도 "나는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자율주행(self driving) 늑대"라며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 운전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FSD 기술 안전성에 관해서도 "사람들은 (FSD) 버전 13을 통해 개선을 확인했으며, 버전 13의 점진적으로 향산된 버전과 버전 14는 그것을 뛰어넘는 훨씬 더 중요한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머스크는 이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연말까지 옵티머스 약 1000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2024년에 제조와 AI, 로봇에 많은 중요한 투자를 했다"며 "이 투자는 미래에 엄청난 결실을 볼 것이며, 그 규모는 실제로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57억700만달러(약 37조1466억원), 주당순이익(EPS) 0.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에 못 미쳤다. 그러나 FSD 출시 확언 등에 힘입어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15% 뛰며 강세를 보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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