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일본의 초중고생 자살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해마다 미성년자 자살 시도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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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찰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한 지난해 일본의 전체 자살자 수는 2만268명으로 전년보다 1569명 줄어 1978년 집계 개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초중고생만 보면 자살자 수가 527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면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일본의 초중고생 자살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미성년자가 매년 증가하며 2023년에는 6000건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는 2019년 4620건에서 2023년 6395건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후 자살 충동으로 응급실을 찾은 미성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 지역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CN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살 충동에 의한 미성년자의 응급실 방문은 2016~17년 대비 2019-21년에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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