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중부‧전북 중심으로 최대 30cm 이상 많은 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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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귀성길, 빙판길‧눈길 등 도로 미끄럼 주의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6일 밤과 27일 새벽부터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30cm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에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물론 빙판길과 눈길 등 도로 미끄럼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27~29일 강수와 이후 날씨 전망’ 수시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27일 새벽 중부지방 북부와 강원 산지, 27일 오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진다.

눈이 내린 지난 8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에는 시간당 3~5cm(일부 5cm 초과), 29일 이후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1~3cm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불안정이 커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도 이상의 해기차(수증기 공급)와 상층 소용돌이가 연계되면서 높게 발달한 강수 구름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강한 눈이 오는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7~29일 사이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교통량이 최대일 것으로 보이면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도로마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기상청은 “눈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 짧고 빙판길, 눈길 등 도로 미끄럼에 주의해야 한다”며 “차량을 이용할 때 월동 장비를 미리 준비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많은 눈과 강한 바람 등으로 일부 항공기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눈으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은 붕괴될 수 있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6일 밤과 27일 새벽 사이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 소용돌이가 27~28일 동안 큰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서 회전하면서 불안정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상층에서부터 유도되는 하층기류가 강수대를 지속해 유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26일 밤부터) 10~20cm(많은 곳을 30cm 이상) △강원도(26일 밤부터) 10~20cm △대전‧세종‧충남‧충북: 5~15cm(많은 곳은 20cm 이상) △전북동부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전북서부 5~10cm △전남동부남해안 1~5cm △경남서부내륙‧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3~10cm △대구‧경북남서내륙‧울릉도‧독도 3~8cm △경남내륙(서부내륙 제외)‧경북동해안‧중남부내륙 1~5cm △제주도산지(26일 오후부터) 10~20cm△제주도중산간 3~10cm △제주도해안 1~5cm 등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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