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류성수 SK하이닉스 HBM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 4년간 SK하이닉스아메리카를 이끌어 온 김주선 사장은 국내로 돌아와 AI인프라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SK하이닉스아메리카는 2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류성수 신임 대표를 환영하고, 지난 4년 간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김주선 사장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고 게재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류 신임 대표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솔루션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제품 계획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류 신임 대표가 기술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으로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새로운 장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SK하이닉스아메리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자리해있으며, 미국 빅테크 고객사와 회사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HBM 영업은 물론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동향, 첨단기술 연구,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 파악, 반도체 인재 확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HBM 전문가'를 SK하이닉스아메리카에 전진배치 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류 신임 대표는 그동안 'HBM비즈니스'를 담당해왔고, 개발부터 최근 실적 성과를 올리기까지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향후 HBM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K하이닉스아메리카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3년 내엔 빅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커스텀 HBM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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