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일본은행(BOJ)이 미국의 경제 정책과 일본 선거 일정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25일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대략 반년 간격으로 0.25%포인트(p)씩 올려 내년 봄에는 '1% 정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는 0.50%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0.25%p 올리면 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아진다. 일본 기준금리는 1991년 6%였다. 이후 계속 하락해 1995년 9월부턴 0.5%와 마이너스를 오갔다.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 결정에는 미국 경제정책과 일본 선거 일정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국 정부가 관세를 인상하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진다.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엔화 가치가 많이 떨어지면 수입 물가가 급등한다. 이를 고려해 일본은행이 조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사히는 일본은행이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정국이 안정을 되찾는 시기에 금리 인상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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