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서부지법 폭동 선동했나"…경찰, 전담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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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력 집단난동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전광훈 목사가 18일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250118 [사진=유튜브 '전광훈TV']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 여러 건을 병합해 전담팀이 수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난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 목사의 전체 발언 등을 모아 분석한 후 당사자를 출석시켜 피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일어나기 전날인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국민저항권이 최고이므로 서울구치소를 들어가서 강제로라도 윤 대통령을 모시고 나와야 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찰은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동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3일 구속된 서울서부지법 집단 난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5월 30일 이씨 등에 대한 위자료 소송 판결문에서 이씨에 대해 "피고 교회(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명시했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특임 전도사라는 명칭은 청교도신학원이라는 성경공부 과정을 수료한 분들께 부여되는 명칭"이라며 "교회 차원에서 서부지법에 가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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