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할리스커피가 별도의 공지 없이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리스는 "일부 제품 가격이 200~300원 올랐다. 현재 각 매장에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 상태"라고 24일 밝혔다. 할리스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장 운영에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했다"며 "고객 선호도가 높고 판매 비중이 큰 커피 메뉴의 톨(tall) 사이즈 가격은 유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할리스의 이번 가격 인상이 '깜깜이'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할리스는 이번 가격 인상 내용을 별도로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웹사이트에도 관련 공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할리스 측은 "매장 내 사이니지, 키오스크, 메뉴보드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이뉴스24가 서울 강북 지역 일부 할리스 매장을 확인한 결과 가격 인상을 알리는 어떠한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할리스 측은 구체적인 인상 메뉴와 인상 폭을 묻는 질의에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