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경방신약이 은교산 제제 쎄파렉신캡슐을 연조엑스로 제형 변경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방신약은 최근 국내 최초로 '쎄파렉신 연조엑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연조엑스는 의약품 성분을 농축해 시럽 등과 같은 반고형 상태로 만든 제형을 뜻한다.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허가상 쎄파렉신 연조엑스의 효능 및 효과는 감기로 인한 목 통증, 목마름, 기침 두통 등이다. 경방신약은 쎄파렉신캡슐의 제형 변경을 위해 최근 3년간 5억원 상당 연구개발(R&D)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방신약은 이번 제형 변경을 계기로 감기 증상별로 세분화된 자사 감기약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초기감기에는 쎄파렉신연조엑스를, 중기감기에는 '소렉신연조엑스', 후기감기에는 '센포크액'을 앞세운다는 구상이다. 소렉신연조엑스는 편도염 등에 사용되며, 센포크액은 기침·가래·천식에 쓰이는 복합감기약이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자사는 현재까지 연조엑스 25품목 등 다양한 제형 변경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왔다"며 "향후 일본 크라시에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생약제제의 과학화·표준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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