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달고 살았는데…이 '3가지 음료' 알츠하이머 위험 높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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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다이어트 탄산음료, 술,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실 경우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술,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실 경우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캘리포니아 출신 위장내과 전문의 사우랍 세티 박사의 말을 빌려 다이어트 탄산음료와 술, 스포츠음료 등 3가지가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세티 박사는 "건강을 의식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탄산을 먹지만, 그것은 뇌에 정말 좋지 않다"며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 음료는 장내 세균에 좋지 않다. 장과 뇌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에 자주 사용되는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는 장내 박테리아에 독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 픽사베이 @Lernestorod]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에 자주 사용되는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는 장내 박테리아에 독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독성은 몸속 염증에 영향을 미치고,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위원회도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알코올은 사람을 졸리게 만들지만, 중요한 깊은 수면 단계를 방해한다. [사진=픽사베이]

또한 세티 박사는 "술은 놀랄 것도 없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서 "알코올은 장내 박테리아와 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뇌 건강에 중요한 수면도 방해해 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알코올은 사람을 졸리게 만들지만, 중요한 깊은 수면 단계를 방해한다. 그리고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대폭 증가한다. 지난 2021년 하버드 의과대 연구에는 5시간 미만의 잠을 자는 사람들은 6~8시간 수면하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스포츠음료에도 위해성이 있다고 밝힌 세티 박사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음료는 설탕 함량이 매우 높으며,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증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이 뇌혈관을 손상하고 염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음료에도 위해성이 있다고 밝힌 세티 박사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음료는 설탕 함량이 매우 높으며,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증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사진=픽셀스 @Andrea Piacquadio]

관련 논문 ↓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046429

https://www.mdpi.com/1420-3049/23/2/367

https://www.aging-us.com/article/202591/text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urology/fullarticle/2810957

https://dornsife.usc.edu/news/stories/diabetes-and-alzheimers-risk/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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