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혁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출국금지 조치'가 "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JTBC '특집썰전'에 출연한 주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주요 현안은 '김건희 출국금지'와 '김건희 특검법'이다. 윤석열 정부의 비리 핵심에는 김건희가 있다"고 주장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이어 "(출국금지는) 아직 탄핵 인용 전인데 현재 영부인 신분인 김 여사에게 '스토킹'이라고 할 정도로 과한 조치"라며 "사실상 해외 도피가 불가한데도 출국금지를 신청한 건 정치적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이 민생이나 이런 정책적인 부분을 논해야 하는데 '정권창출'을 위한 역할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면서 "김건희 특검법 자체도 모든 의혹이 피해자가 직접 고소한 의혹이 없다. 전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혁신당은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법의 심판을 피하고자 해외로 도주하거나, 내란사태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법무부를 향해 '김건희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2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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