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 회장(SK 회장)이 APEC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역량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APEC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APEC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 DNA와 혁신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 기간을 4일로 연장해 스타급 연사 초청을 확대하고 정상과의 1대1 네트워킹을 대폭 늘리겠다"며 "퓨처테크CEO서밋(Future-tech CEO Summit) 등 연계 행사를 통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우리의 첨단산업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유수 기업들 간의 소통과 파트너쉽 형성의 장으로 국내 투자 촉진과 수출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낳는 핵심 행사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전시킬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APEC CEO 서밋 준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민간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으며, 상의회관 로비 가운데서 현판식도 같이 진행됐다.
올해 APEC CEO 서밋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인 3B'이다. 경계를 넘어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았다. APEC 정상회의는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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