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4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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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년 거주 가능한 인근시세 40% 수준⋯상시 모집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022년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 등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에 우선 공급해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은 100만원이고 임대료는 주택마다 다르다.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LH]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 아동복지법에 따라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이다. 보호조치를 연장한 자,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도 포함되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는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월 3일부터 입주자모집 완료 시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LH콜센터와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주거 공간 제공뿐 아니라, 자립준비청년을 맞춤형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H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지원뿐 아니라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지원 사업부터 맞춤형 주거지원 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부터 자립준비청년 대상으로 주거지원 교육, 청약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생활안정 사업을 도입한 종합주거지원 프로그램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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