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징역 13년이 확정된 옛 연인 전청조에게 "사과하세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22일 남현희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 프로필에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이라고 적었다.
이어 같은 날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라며 사진 한 장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고 써 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서울고법 형사 13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 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온라인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를 몰수하고 피해자에게 11억3000여만원 배상, 4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이후 전씨가 지난 28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남현희는 공범 혹인 사기 방조 의혹을 받았으나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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