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4.5조 돌파⋯"올해 5.5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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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실적 호조⋯영업익 1.2배 올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매출액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8% 올랐다. 순이익은 1조833억원으로 26%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5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호조 배경으로 1~3공장 풀가동과 4공장의 매출 상승을 꼽았다. 영업이익 감소는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0~25% 성장한 5조5705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자사는 글로벌 상위 17개의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라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실적도 공개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11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9종, 미국에서 8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바이오시밀러 2종에 대한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받아, 올해 최종 승인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 산도스, 테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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