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LS, 프레시백 '즉시해지' 조항 삭제⋯"재계약 평가기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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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영업점 상대 SLA 도입 설명회 개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로지스틱스(CLS)가 적정위탁노선 조정(클렌징)의 즉시해지 조항에서 프레시백 회수율 등을 삭제하고, 타사 수준의 재계약 평가 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쿠팡 배송차량. [사진=연합뉴스]

22일 업계에 따르면 CLS는 이달 초부터 택배 영업점을 상대로 SLA(서비스 수준 협약)을 도입한다는 내용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계약서의 즉시해지 항목에서 최소한의 항목만 남기고 프레시백 회수율 등 6개 항목을 삭제할 것이라고 알렸다. 재계약 평가 시점에 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SLA를 운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점검 기준에는 택배영업점에 위탁한 업무(배송 및 프레시백 회수 등)와 안전조치 미이행 여부 등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한 지표만 나쁘다고 해서 재계약 여부를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개선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CLS는 올해부터 프레시백 회수에 대한 별도 인세티브 제도도 도입했다. 프레시백 회수율이 높은 경우 전체 배송 물량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SLA는 택배업계 위탁의 가장 기본”이라며 "CLS는 평소 택배영업점이 택배기사가 충분히 투입하지 않아 배송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위탁노선을 조정해 왔기 때문에 타사가 운영하는 SLA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타사가 운영하고 있는 동일한 방식으로 SLA를 도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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