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공모청약에 21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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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6만1900원, 내달 5일 코스피 상장

[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LG CNS의 공모청약에 21조원이 몰렸다. 초대형 공모라는 점과 최근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KB증권 창구 기준 12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0조84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진행됐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LG CNS는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인 6만19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투자자가 전체의 약 99%로, 주문액은 76조원에 달했다.

공모가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에 이른다. 이는 LG그룹 계열사 시총 순위(지난 21일 종가 기준)에서 LG에너지솔루션(82조원), LG화학(17조2000억원), LG전자(13조7000억원), LG(11조5000억원)에 이어 5위다.

(왼쪽부터) LG CNS의 이현규 최고재무책임자(CFO), 현신균 사장, 홍진헌 전략담당 상무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LG CNS의 지배구조를 보면 최대주주인 LG가 지분 49.95%를,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이 35%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이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앞서 맥쿼리는 2020년 4월 LG CNS 전체 주식 가치를 2조9000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35%(약 3051만주)를 약 1조원에 매입했다. 이번 기업공개에 약 969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놨다.

LG CNS는 이날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뒤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LG CNS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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