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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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에 경영 개선 요구 및 주주제안 전달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인수해 리조트와 함께 여행과 관련한 수직계열화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 CI. [사진=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은 물론,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이룰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재무 건전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경영개선요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객실 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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