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반등에 표정관리⋯與 "자세·언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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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각 시도당위원장에 각별히 당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김상욱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5.1.2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시도당위원장들을 만나 "근래 국민의힘에 공감해 주시는 국민들이 늘고 있는 만큼 공손한 자세와 겸손한 자세로 임해 달라"며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반등하는 추세를 간접적으로 거론하면서 '겸손한 자세'와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것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도당위원장님들께서 현장의 최일선에서 뛰고 계신 만큼 국민의 목소리와 바라는 바를 중앙당 지도부에 가감 없이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심기일전해서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정책을 다듬으며 우리 당의 입장을 지역민께 널리 알리는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시도당위원장들은 특히 12·3 계엄사태 이후 당황스러웠던 지역 민심이 회복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민심들이 지역에도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들을 전했다고 한다. 각 지역별로 중앙당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조치에 대한 의견들도 다양하게 나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권 위원장의 '언행' 당부와 관련해 "국민들이 저희 당에 원하는 게 많지 않나. 민생, 외교의 어려운 점에 있어서 저희는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민들에게 다가서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우리 당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데 그것은 저희가 잘해서라기보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잘못하는 부분들 특히 현직 대통령 조사에서 나타난 불법 요인에 대해 '이건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신중하게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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