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통령도 책임 지겠단다⋯모두 평정심 갖고 사법판결에 승복하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3 비상계엄'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22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1일 반 전 총장은 한국무역협회(KITA) 주최로 열린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12·3 비상계엄'을 "분명히 잘못된 판단에 기초한 위험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상계엄과 그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의 여파로 국가적 혼란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대통령도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른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평정심을 갖고 일상을 영위하면서 사법 판결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자세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은 정치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반 전 총장은 "이 난국 앞에서도 국민은 제쳐두고 당리당략과 정권욕에만 몰두한다면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반 전 총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시킨 행위로, 이유를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 사태를) 대한민국의 민주시민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기문 "대통령도 책임 지겠단다⋯모두 평정심 갖고 사법판결에 승복하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